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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교회

선교

윤요한(서남아시아)

관리자 2020.03.25 19:12 조회 수 : 0

이은호 목사님과 온수교회 성도님들께,
 
평안을 전합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요즈음은 고국을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함께 모여 예배 드리기 조차 어려운 시기에 있는 우리, 이에 더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과 확산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을까 생각도 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지사회, 최첨단의 시대로 향하여 가고 있다고 자부하던 우리들, 이 사회와 세계가 얼마나 나약하고 무능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A 국의 정세
제가 섬기는 두 나라 (A & P)국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권에 접어 든 것 같습니다. 발생되지 않기를 바래 왔는데... 아직 손에 꼽도의 확진 정도라 하니 이 정도에서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A국에 우리 고국이 겪은 과정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 되고 말것입니다. 정치적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미군이 T 그룹과 오랜 협상을 한 끝에 조약을 맺고 철수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큰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치루어진 A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왔는데 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공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상대 후보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아 각각이 한 날, 한시에 대통령 취임식을 다른 장소에서 치루었습니다. 현재까지 두 대통령이 공존이라는 초유의 혼동 속에 있습니다. 이 와중에 IS나 탈리반은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서 그리고 권력 취득을 위한 무력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역이야기: 2019년의 P 프로젝트 보고
P 프로젝트는 지난 한 해 동안 부족민의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 주 항목들은 양장, 수예, 비즈, 수예, 공예, 피클 만들기 등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각 마을에 조직한 209개의 자조그룹(self-help-groups)을 중심으로 시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보건, 위생교육 과정에는 약 780 여명의 부족민(420 여성, 360 남성)이 참석했고,  이에 더 나아가 여성의 권리와 사회, 경제적 참여를 위하여 여성 리더협의회(Shura)를 29 마을에 세우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고 마초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에 젖어 있는 남성들에 의하여 반대도 심하지만, 그 시작만으로도 개벽과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동안 진행해 왔던 성인 문해 교육은 기금의 사정상 시행 중단에 이르렀고, 특별히 정부도 아직까지 손 놓고 있는 소수부족 취학전 아이들의 모어 중심 다중언어 교육에 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380 명(남아 200/여아 180)이 이 과정을 졸업하고 공용어로 진행되는 공립학교에 들어갔고, 현재 40개 학급 약 800 명의 학생들이 취학전 모어 중심 문해교육 과정에 있습니다. 소분양 프로젝트는 현지인 부족 공동체에 모든 관리와 분양의 책임을 양도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에도 (예년과는 달리 작은 규모) 55 마리 소의 소유권과 관리 책임과 권리를 양도했습니다. 현재까지 분양하고 소유권까지 이양한 소와 젖염소는 약 8000 마리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아쉬운 상황은 아직 성경 번역을 위한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가족의 근황
저희 큰 아이 예람이는 철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벌써 4 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 마치 군대 체질인 듯 잘지내고 있다 합니다. 주말에는 동료 병사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돕고 있고, 3월 중순에는 중동 지역 파병 병력의 일원이 되고자 지원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예일이의 대학은 코로나 사태로 개강이 늦어지고 기숙사 입사도 늦어져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았었지만 아내 모교회와 신실한 한 집사님 내외분의 배려로 숙소에 큰 문제 없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국에 다시 들어 가고자 모색하고 있었고 그 구체적인 길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저와 제 가족을 향하신 하늘 아버지의 때와 그 구체적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숙고해야하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저는 약 15년 동안 혈압약을 복용해 왔지만 그럼에도 최근 혈압이 190/110 이상으로 올라 응급실에가 혈압강하제 투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자세한 검사 끝에 새로운 약을 처방 받고, '생활의 모든 습관, 특별히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담당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강력한 권고를 받은 상태에 있답니다. 그리고 올 한해는 많은 컨설팅과 회의 참여 등으로 해외 출장이 많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하여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3월 중 유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 참석을 취소하였고, 컨설팅 미팅 등이 있게 될 5, 6, 7월의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될 지 모르겠습니다.     
 
기도제목
  1. A국의 정치적 상황과 치안이 안정을 찾고, 폭력으로 권력을 쟁취하려는 시도가 사라지도록
  2. P프로젝트 현지인 멤버들과 소속 단체 동료들이 모두 안전하도록
  3. P프로젝트를 통하여 혜택을 받은 부족민들이 재정적, 기술적 자립뿐만 아니라 다른 부족민들을 돕는 지경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4. P 언어가 온 부족, 모든 지역으로 확산되고, 이에 기초하여 성경번역을 추구하는 헌신되고 재능있는 멤버를 찾을 수 있도록
  5. 군에 있는 예람이를 지켜 주시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예일이, 그리고 예지, 금윤희/윤주홍 선교사가 건강하도록
 
늘 기도와 신실한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윤예람, 예일, 예지 그리고 금에스더, 윤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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